다우존스는 보통 2가지 의미로 해석되는 데요, 첫 번째는 1882년 찰스 다우(Charles Dow)와 에드워드 존스(Edwards Jones)가 설립한 미국의 금융·뉴스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.

두 번째가 바로 오늘 알아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이며, 우리는 보통 다우지수라고 부릅니다. 다우지수는 1896년부터 산출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수 중 하나입니다. (최초 지수는 1884년부터 산출한 다우존스 운송 지수가 최초의 지수입니다.)
다우지수는 총 30개 대형 우량주로 구성하여 단순한 시가총액 기준이 아닌, 가격가중 방식(Price-Weighted Index)으로 산출됩니다. 즉, 주식 가격이 높은 기업의 영향력이 더 큽니다. 예를 들면,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주가 변동이 애플 보다 지수 기여도가 클 수가 있습니다.
자 그럼 본격적으로 다우지수에 편입된 기업 목록과 편입 기준에 대해 알아볼까요?
다우지수 편입 기업
다우지수는 30개 대표 기업으로 미국 경제 전반을 반영하며, 2024년에 3개 기업(Nvidia, Amazon, Sherwin Williams)이 신규 편입되어 IT(6)·소비재(7)·금융(5)·헬스케어(4)·산업재/에너지(6)·통신/미디어(2)로 균형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.
편입된 기업들은 단순히 대기업을 넘어 “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아이콘” 같은 존재들 입니다.

다우지수 편입 기준
다우지수는 엄격한 수학적 규칙이 아니라 위원회(Committee) 판단에 의해 결정됩니다. 관련된 정보는 S&P Global의 “Dow Jones Averages Methodology” 라는 자료에서 발췌했습니다.

1. 기업 규모와 명성
- 미국 경제를 대표할 수 있는 초대형 우량 기업(blue-chip companies)이어야 합니다.
- 단순히 시가총액이 크다고 자동 편입되는 것은 아니지만, 대부분 세계적인 대기업들입니다.
2. 업종 대표성
- 미국 경제의 주요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이 선택됩니다.
- 단, 너무 중복되는 업종이 많으면 조정이 이루어집니다.
- 예를 들어, 1999년에는 전통 산업 비중을 줄이고 IT·금융 비중을 늘리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(MSFT), 인텔(INTC)이 들어왔습니다.
3. 재무 건전성
- 지속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춘 기업이어야 합니다.
- 분기별 적자나 구조적 위기에 빠진 기업은 제외 대상이 됩니다.
4. 상장 시장
- 전통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(NYSE) 상장 기업만 포함되었지만, 1999년부터 나스닥(NASDAQ) 상장 기업도 편입이 가능해졌습니다. (예: 마이크로소프트, 애플).
5. 주가 조정 가능성
- 다우는 주가 가중 지수이므로, 지나치게 주가가 높은 기업은 지수 왜곡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- 따라서 너무 고가의 주식(예: 수천 달러대의 주식)은 분할(splits) 후에나 편입이 가능합니다.
6. (중요) 위원회 결정
- 다우지수 구성은 월스트리트저널(Wall Street Journal)을 발행하는 S&P 다우존스 지수위원회가 결정합니다.
이를 바탕으로 2024년에 신규 편입된 3개 기업(Nvidia, Amazon, Sherwin Williams)을 평가해 보겠습니다.

엔비디아 (Nvidia)
- 평판·성장성: AI 분야의 리더로, 높은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 보유.
- 투자자 관심도: 리테일 및 기관 투자자 모두 높은 관심 보유.
- 주가 수준 조정: 10-for-1 주식 분할을 통해 적절한 주가 수준으로 낮춰 가격 가중지수 특성에 맞춤.
- 섹터 대표성: 반도체·기술 섹터에서 Intel을 대체하면서 해당 산업의 최신 리더 반영.
Sherwin-Williams
- 산업 대표성 강화: 재료(화학·소재) 섹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수의 산업 다변화에 기여.
- 기업 규모 & 투자자 관심도: 2024년 기준 시가총액 약 901억 달러, 장기적인 실적 및 디지털 투자 전략 등을 강조.
- 편입 배경: DOW Inc.의 지위가 바뀌면서 해당 섹터 내 대표성을 유지하기 위해 선택된 것으로 보입니다.
아마존 (Amazon)
- 평판 & 성장성: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지속 성장 중인 기업.
- 투자자 관심 & 대표성: 소비재·리테일 부문 대표 기업, 주식 분할 이후 주가 조정을 통해 다우지수에도 적합한 상태로 편입.
- 산업 대표성: 소비재 섹터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결정이었음.